Movie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Q.E.D. 증명완료 + 줄거리 리뷰

marin♥ 2022. 3. 19. 00:39
반응형

개요 : 드라마/한국/117분/2022.03.09 개봉일 

감독 : 박동훈

등급 : 12세 관람가

출연 : 최민식(이학성역), 김동휘(한지우역), 박병은(김근호역), 박해준(안기철역), 조윤서(박보람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상위 1%의 영재들만 모인 자사고(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한 한지우(김동휘)는 

학교에서 놀림의 대상으로 좀처럼 적응하기 힘들다.

어느 날 기숙사 룸메이트의 심부름으로 

밖에서 술을 사서 들고 오다가 학교 경비원인 이학성(최민식)에게 걸리고 만다.

그렇게 담임 선생님인 김근호(박병은)에게 불려가지만,

한지우는 공범을 말하지 않았고,

 의리를 지킨 대가로 한 달간 기숙사를 나가야한다는

벌을 혼자 다 받게 됐다.

짐을 싸서 집으로 가지만, 

자신만 바라보는 어머니께 학교에서의 일을 말할 수 없었던, 한지우

결국 짐을 챙겨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한지우는 학교 창고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있었고 순찰을 돌던 이학성에게 들키고만다.

이학성은 하룻밤만 경비실에서 자고 가라고 말한다.

한지우는 경비실에서 숙제로 받은 수학문제를 풀다 잠에 든다. 

그 모습을 본 이학성은 한지우가 못푼 수학문제를 모두 풀어버린다.

사실 이학성은 북한에서 유명한 수학자였다. 

하지만 자신의 수학으로 전쟁 무기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학문의 자유를 찾고자 남한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자신의 수학문제를 푼 이학성의 실력에 한지우는 

이학성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계속 되는 거절에도 한지우는 포기하지 않고 제자가 되려고 애쓴다.

이학성은 한지우를 제자로 받아주는 조건 중 하나로 

성적과는 무관하게 수학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반응형

이학성은 필요한 것이 생길때마다 도움을 주는 안기철(박해준)을 찾아간다.

안기철에게 한지우와 공부할 때 필요한 물건을 얻는다.

이한성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한지우는 점점 수학 실력이 늘게된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지우가 부정적인 방법을 통해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날, 이학성이 수학 논문을 불편하게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지우는 친구에게 부탁해 전산실에 몰래 들어가 논문을 복사해서

이학성에게 준다.

한편, 뉴스에서는 북한에서 온 수학자 이학성이 리만 가설을 증명한 일로 

큰 이슈를 몰고 있다.

하지만 이학성은 남한으로 넘어와서 학문에만 집중한 탓에 아들을 잃게 되었고,

어떤 관심 원하지 않는다.

2개월 후에 기말시험을 치게 되고, 시험지 유출 문제가 발생하게 되자,

선생님은 한지우를 범인으로 몰기 시작한다.

한지우는 누구에게 논문을 출력했는지 말할 수가 없었고,

결국 모든 걸 버리고 떠나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한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한지우의 누명을 벗겨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후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작품을 보기 전에는 고등학생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로 생각하고 큰 기대없이 봤던것 같다. 하지만 이 작품이 주는 메세지는 어른들을 향해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잠시 멈춰서 주변을 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끊임없는 경쟁 사회에서 부정적인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정직하고 우직하게 살아야한다는 위로를 전한다.

  또한 이 작품은 궁극적으로 삶의 방향성에 관해 말한다. 북한에서는 이한성의 수학을 무기 개발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고, 남한에서는 대학입시 커트라인을 넘기위한 공부로 수학이 이용된다. 이학성과 한지우의 상황은 북과 남이 각각 직면한 사회적 부조리를 드러낸다. 단순하지만 복잡한 수학의 특성은 외부의 강요가 아닌 내면의 우직함을 믿고 주체적인 길을 가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은 증명이 중요하고, 복잡한 공식 또한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딱딱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이다.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제목 때문에 수학만 주제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수학 공식을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해주었고, 파이를 피아노 곡으로 만드는 감각적인 재미까지 있었다. 그래서 보는데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은 카리스마 있는 역할 대신 옆집 아저씨 같은 친밀감을 더한 캐릭터로 나왔다. 오글거리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과 대사도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면서 영화를 잘 이끌어가주었다. 

따라서 내 평점은 8.5/10점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메인 예고편 (naver.com)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