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뜨거운 피] 가장 높은 곳에 있거나, 가장 밑 바닥에 있거나

marin♥ 2022. 9.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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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범죄, 드라마
감독 : 천명관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는데...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누구든 망설이는 놈이 진다!

후기

개인적으로 정우 배우님을 진짜 진짜 좋아한다. 영화 바람에서 짱구 역할을 맡을 때부터 응답하라에서까지 정우 배우님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찾아봤다. 그래서 뜨거운 피가 나온다고 했을 때, 바로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다. 처음에는 정우 배우님이 친근한 동네 형 이미지로 나오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영화라는 게 처음부터 끝까지 해피엔딩이 될 수 없지만, 그런 모습이 그냥 기분 좋게 다가왔다.

하지만 정우 배우님이 맡은 희수라는 역할에 계속해서 더해지는 삶의 무게와 책임... 이 영화의 끝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극중 나오는 말이 가장 높은 곳에 가거나 밑바닥을 볼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데, 희수(정우)가 어디로 갈지는 확실치는 않았지만 그 끝은 밑바닥이든 꼭대기이든 똑같을 것 같았다. 원래 끝과 끝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영화에서 그 느낌을 쌔게 받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하다라는 느낌을 아예 받지 않았으며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여운까지 남았던 영화... 아직 안봤다면 보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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