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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 가버나움 솔직 후기

marin♥ 2022.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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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감독 : 나딘 라바키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후기

처음 이 영화를 친구한테 추천 받았을 때, 그냥 시간 떼우기 용으로 보자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거 잠 오는 상태에서 봤는데도 진짜 집중해서 끝까지 봤다. 처음에 이게 무슨 영화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도 몰랐다. 처음에 주인공 남자애의 여동생이 생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 남자애가 그걸 숨긴다. 그래서 '왜 숨기지'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다 있었다.

이 영화는 정말정말 슬프고 안타깝고, 내가 정말 행복한 곳에서 좋은 부모님을 만나 잘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가짜 신파극이랑은 비교할 수가 없던 그런 영화다. 그리고 내가 주목했던 부분은 주인공 자인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것이다. 이거보면서 '무슨 애가 이런 연기를 이렇게 잘해?' 라는 생각을 했고, 영화를 다 보고나서 친구한테 '애가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라고 말했다. 그 때 친구의 얘기를 듣고 난 뭔가 더 슬퍼졌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 애기는 연기를 한 게 아니라 자기가 살았던 삶을 그냥 한 번 더 보여준 것 뿐이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여기 나오는 주인공이 실제로 그  영화 속 주인공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나니 마음이 더 아파왔고, 왜 이런 일이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벌어졌을까 하면서 가슴이 미어졌다. 이런 일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발생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등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준 그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정말 안 본 사람이 있다고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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