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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내가 빨리 안보면 누가 스포할 것 같아서 빨리 본 영화, 솔직 후기

marin♥ 2022. 11.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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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 방우리

줄거리

2019년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 하나가 20세기의 기억을 불러왔다…

“앞으로 넌, 그 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게 될 거야!
이 나보라만 믿어!”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17세 소녀 ‘보라’(김유정)에게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숙제가 생겼다.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연두’(노윤서)를 대신해 첫사랑을 관찰해 소식을 전해주는 것.
 
 “이름은 백현진! 키는 181cm, 발사이즈 280mm,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
 그리고 매일 붙어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어”
 
 ‘백현진’(박정우)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절친 ‘풍운호’(변우석)를 집중공략하기 시작하는 ‘보라’.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고, ‘보라’에게도 예상치 못한 두근거림이 찾아오는데…

후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태프로 활동했었는데, 내가 담당하는 상영관에서 20세기 소녀 GV가 있었다. 그 때 당시에 일이 너무 바빠서 김유정 배우님이 오든말든 걍 내 일해야지,,, 하면서 쳐다도 안봤었는데, 우리 자원봉사자들 중에 이 영화 보고싶다고 찡찡거려서 보여줬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그 자봉도 이 영화 잘봤다고 말해줬고, 내 근처에 사람들도 이 영화 넷플릭스에 떴는데 봤다고 중얼거리면서 나에게 스포할려고 했다. 사실 뭔가 20세기 소녀라는 말이 나한테는 크게 안 와닿아서 안보려고 했지만, 누군가 반드시 나에게 스포를 할 것 같고, 언제가 나도 이 영화를 볼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그냥 쉬는 날에 바로 누워서 넷플릭스로 봤다. 지금 드는 생각은 감독이 조금 싸잌,,코,,,아닌가 싶다.... 러닝타임 20분만 일찍 끝냈어도 마음이 굉장히 편안했을텐데,,,😂 그래도 영화는 재밌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흠,,, 아무튼 20세기 소녀,,,1999년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그 시점을 다룬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고 재밌었고, '보고싶어, 21세기의 네가.'라는 멘트가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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