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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 오늘의 당신의 모습은?

marin♥ 2021. 8.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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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멜로/로맨스

감독: 백종열

등급 : 12세 관람가

출연 : 한효주(홍이수역), 김대명(우진1역), 도지한(우진18역), 배성우(우진33역), 박신혜(우진43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드디어 D-DAY!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사실.. 연습 엄청 많이 했어요. 오늘 꼭 그쪽이랑 밥 먹고 싶어서..."

 

우진은 열여덟살 생일 이후 자고 일어나면 성별,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습이 변하는 유전병을 앓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걸린 저주인지 병인지 모르는 이 증상을 적응하기 위해서 매일 수 켤레의 신발, 수가지의 옷을 갈아입는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사람들이 맞춤 디자인을 해서 편하게 쓸 수 있는 가구브랜드 "알렉스"를 창업한다.

어느 날, 우진은 다른 가구점 마마스튜디오를 들르며 이수를 만나게 되고, 이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우진은 매일 바뀌는 모습 때문에 이수에게 자신은 그저 손님일 뿐이라며 한계를 느끼지만, 이수와 잘 지내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잘생긴 모습으로 잠에서 깬 우진은 이제 때가 되었다고 느끼면 이수에게 간다. 평소처럼 가구를 보다가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우진과 다르게 이수는 처음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계를 했지만,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싶었다는 우진의 말에 같이 초밥을 먹으러 간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초밥집이 아닌 알렉스의 작업장이었다. 이수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야기하는 우진. 우진을 뿌듯함을 이수는 흥미를 느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다. 

헤어진 뒤 우진은 자신의 잘생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우진은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고 이수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졸게 된 우진은 자신의 얼굴이 변한것을 알게 된다. 우진은 이대로 지낼 수만은 없다고 느꼈고, 이수에게 자신의 모습을 말하기로 결심한다. 우진은 이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자신의 가구들과 컴퓨터에 기록해놓은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실을 밝힌다. 

충격을 받은 이수는 우진의 집을 떠난다. 하지만 그와 만들었던 추억을 잊지 못한 이수는 우진의 집으로 가서 얼굴이 변하는 것을 확인하며, 우진이 경험했을 고통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커플이 된 이수와 우진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우진의 유전병 때문에 비밀스러운 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을 느낀다. 매일 사귀는 사람이 바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수는 마마스튜디오 파티에서 우진을 소개한다.

둘의 사랑이 깊어질 때쯤 우진은 이수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 반지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수는 정신과를 다니며 상담을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다. 상담 중 이수가 했던 말이 "우진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였다. 이수는 사실 우진을 사랑하지만 매일 바뀌는 모습이 낯설고, 사람들 사이에 우진이 있으면 찾을 수 없었다. 

사랑이 깊어졌다고 생각한 우진은 외출했을 때 이수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이수는 자신이 없고, 힘들다며 토로하다 쓰러진다. 우진은 당황하며, 이수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의사의 말을 들은 우진은 지금까지 이수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죄책감에 빠진다. 

우진은 어머니에게 찾아갔지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우진의 아버지도 우진과 같다는 것이다. 우진의 아버지는 매일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힘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진과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이수가 퇴원을 하고 우진은 이수에게 이별을 고한다. 

 

몇개월 후 이수는 우진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 듯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우진의 흔적을 찾기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었다. 이수는 알렉스 작업실에서 "Made in Czech"라는 자재를 보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그 시각 체코에서는 김우진이 가명으로 가구를 만들며 한국에 보내면서 매일매일 적응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일을 하던 중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이수가 서 있었다.  

우진은 김우진이 아니라고 말한 뒤 이수를 보내려고 하지만 이수는 모르는 척 대화를 이어간다. 그 남자가 우진인 것을 알고 있었던 이수는 그가 곁에 없어서 더 아프다는 것을 고백하며 마음을 전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진과 이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우진은 예전에 실패했던 반지를 꺼내며 프로포즈를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후기

 

 한 인물을 여러 배우들이 각자의 톤으로 연기를 하는게 너무 색다롭고, 몰입감 있는 영화이다. 너무나 익숙해져버려서 소중함을 몰라버린 나에게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많은 명대사, 명장면을 사람들에게 남겼지만 가장 전달하고 싶은 말은 이 말이 아닐까요?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니가 아니라 나였던 게 아닐까. 어제의 나는 과연 오늘과 같을까. 변한 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닐까." 겉 모습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과의 만남을 잘 녹여낸 영화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우진과 이수의 결말이 회의적이다. 이수는 다시 정신쇠약이 될 것이고, 우진은 그런 이수를 보며 다시 숨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이란 가시밭길 다음에는 어떤 길이 열릴지 모르기 때문에 기대하는 것이다. 당신의 열정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어한다면 가시밭길이어도 뛰어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뷰티 인사이드> 메인 예고편 (naver.com)

 

<뷰티 인사이드>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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