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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기적같은 사랑을 믿으십니까?

marin♥ 2021. 8.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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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멜로, 로맨스(미국)/110분/2016.06.01 개봉

감독 : 테아 샤록

등급: 12세 관람가

출연: 에밀리아 클라크(루이자역), 샘 클라플린(윌역), 매튜 루이스(패트릭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미 비포 유는 원작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윌은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다. 그리고 미지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아주 활동적인 사람이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어느 날 오토바이를 몰고 출근을 하다 사고가 난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윌.

전신 마비가 된 윌을 돌바줄 간병인이 필요하다.

루이자는 뚜렷한 목표가 없이 그저 흘러가는 세월의 흐름대로 살고 있는 카페 종업원이다.

오랜 기간 카페에서 일한 루이자.

자금난으로 인하여 카페 문을 닫게 되어 루이자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집안의 가장이자 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카페에 잘리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간병인 일을 지원하게 되었다.

윌은 교통 사고 이후로 성격이 차가워졌다.

까칠한 성격을 가지게 된 윌은 통통 튀는 성격을 가진 루이자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윌의 방해에도 씩씩하게 일을 해나가는 루이자.

그러던 어느 날 윌의 전 여자친구와 윌의 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윌은 좌절한다.

괴로워하는 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가는 루이자.

윌과 루이자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간다.

집 안에서 항상 창 밖을 보던 윌은 루이자와 함께 밖으로 나가 산책도 하는 등 이전보다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집 안에서 들리는 고함소리에 이끌려 방문 앞에 간 루이자는 

윌과 부모님이 나누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사실은 윌이 6개월 뒤 스스로 안락사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점이다.

루이자는 윌의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서 고용된 간병인이었다.

루이자는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부담감을 가지지만 곧 윌이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루이자는 윌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해낸다.

콘서트도 가고 경마장도 가고 클래식 공연도 보러 가고 루이자의 생일 파티도 간다.

루이자의 생일 선물로 어렸을 적 가장 좋아했었던 줄무늬 스타킹을 선물해주는 윌 

그리고 해맑게 좋아하는 루이자.

둘의 사이는 점점 깊어져갔다.

사실 루이자에게는 7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인 패트릭이 있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취미 생활에 전념하느라 루이자의 상황은 헤아리지 않는다.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하는 루이자.

패트릭은 간병인과 환자 이상으로 친밀해보이는 윌과 루이자의 사이를 질투한다.

윌과 루이자가 가기로 한 여행을 알게 된 패트릭은 루이자와 헤어지게 된다.

루이자와 윌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윌이 마음을 돌렸을거라 생각한 루이자

하지만 윌은 루이자에게 지난 6개월간 행복했지만 자신이 바라는 삶은 그런 형태가 아님을 고백한다.

휠체어에 앉아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친 윌은 원래 계획했던 존엄사를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윌은 스위스에서 보낼 생의 마지막 순간에 루이자가 곁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이에 처음에는 화를 내고 헤어지지만 결국 루이자는 스위스로 가서 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다.

그리고 영화는 파리의 한 카페에서 윌이 남긴 편지를 읽는 루이자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후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음을 함께 해달라는 윌의 부탁이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윌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평생을 휠체어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걸 못견뎌했다. 루이자의 부탁대로 윌이 안락사를 포기하고 계속 살았다면 과연 윌은 행복했을까? 

그리고 처음에는 가벼운 로맨스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삶과 죽음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현재 한국에서 안락사, 존엄사는 불법이다.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연명 치료를 이어나가야 한다. 자녀들의 의사로 연명치료를 중지하고 호흡기를 뗀 '김할머니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 이른 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에 기초하여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할 수 있다. 

안락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다. 그리고 곧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에 충실하게 사랑하고 살아가는 윌의 초연한 태도는 배우고 싶다. 대사 하나하나가 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이 영화 미 비포 유 추천한다.

"그거 알아요?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라는걸"

8.9/10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Eh993__rOxA 

https://www.youtube.com/watch?v=uEv57GJzH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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