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애니메이션(미국)
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등급 : 전체 관람가
출연 : 지니퍼 굿윈(주디 목소리역), 제이슨 베이트먼(닉 목소리역), 샤키라(가젤 목소리역), 이드리스 엘바(보고 목소리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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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연쇄 실종 사건 발생!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교양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 이 곳을 단숨에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 받자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하는데...
스릴이 넘치는 추격전의 신세계가 열린다!
주토피아는 다양한 건물과 기술이 발전된 도시이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어울려서 살고 있다. 이들은 옷을 입고, 서로 평등하게 살아가고 있다.
주디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자라서 경찰 사관학교에 들어갔다. 낙천적이며 착하고 열정이 넘치는 주디는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주디는 주토피아로 발령받았지만, 연쇄 실종사건 같이 중대한 임무를 맡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주차 단속이라는 작은 임무를 맡게 된다.
일을 하던 중 수상한 여우를 보고 따라가게 된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간 아빠 여우라는 것을 알고 여우 부자를 도와준다.
하지만 단속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여우 부자라고 생각한 동물들은 사기꾼인 것을 알게 된다. 둘은 부자인척 하면서 산 상품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디는 닉과의 말싸움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닉을 보내주게 된다.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사건이 계속 발생되고, 실종된 오터튼 부인이 남편을 찾는 것을 보고 모른척할 수 없었던 주디는 서장에게 이 일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다. 서장은 48시간 내에 범인을 찾아오라고 하며 주디가 이 일을 맡게 된다.
주디는 길거리에서 닉을 발견한다. 그리고 닉을 찾아가 약점을 잡고 범인을 같이 찾자고 한다. 둘은 툰트라 타운과 열대우림을 다니며 오터튼의 실종에 대해 조사한다.
주디는 신입이라서 권한이 없기 때문에 친절한 부시장 벨웨더에게 CCTV를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CCTV를 통해 실종 동물들의 위치를 알게 되고 그곳으로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라이언 시장이 들어오는데,,, 그 순간 주디는 야수가 된 동물들 모두 포식자이고 사자인 자신이 명예를 읽을까봐 실종사건을 덮어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디는 경찰들에게 지원을 요청해서 라이언 시장을 체포한다. 주토피아의 영웅이 된 주디는 인터뷰에서 잠재되어 있던 포식자들의 본능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인터뷰를 들은 닉은 포식자였기 때문에 경험했던 어릴 적 트라우마로 주디에게 크게 실망하게 된다. 인터뷰 이후 주토피아는 평등하고 평화로웠던 모습이 사라지고, 육식동물을 의심하고 멀리하게 된다.
주토피아의 질서가 깨지고 엉망이 된 모습을 보면서 자책하던 주디는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고향에서 밤의 울음꾼이라고 불리는 식물이 독성 때문에 육식 동물뿐만 아니라 초식 동물도 야수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본인의 판단으로 주토피아의 평화가 깨진 것을 되돌리고자 닉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진범을 찾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단서를 찾기 위해서 수색하던 중 벨웨더 시장이 나타났고, 이것은 다 초식동물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위해서 시장이 기획한 쇼임을 알게 된다. 시장이 닉에게 든 총을 쏘자 닉은 야수로 변해서 주디를 공격하는데..
이것도 주디와 닉의 계획이었다. 사실 총에는 독성 식물 대신에 블루베리로 바꾸고, 벨웨더 시장이 자신이 한 짓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벨웨더 시장은 체포되고, 닉은 경찰이 되었다.
후기
'최고 수사콤비인 주디와 닉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실제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주디는 어렸을 때부터 정의롭고 열정적인 경찰을 꿈꿨지만, 부모님을 비롯해서 주변 동물들로부터 많은 무시를 받았다. 그 상황 속에서 어렵게 꿈을 키워나갔다. 이 부분은 약하고 초식동물은 경찰이 될 수 없고, 강하고 육식동물만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토끼 경찰관이라는 역할로 기존 고정관념을 깼다. 닉 또한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여우라는 동물의 고정 관념 때문에 사기꾼이라는 이미지를 쓰고 살았었다. 이것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닉의 슬픔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토피아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영화 초반에 주디는 육식동물을 범인으로 생각하며 수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반전으로 범인은 초식동물이었다. 주토피아는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강자뿐이다'라는 의식을 깨어주었다. 실제로 감독님께서 의도한 메세지는 "편견 없는 세상"이라고 하셨다. 지금 우리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명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전 어렸을 때 주토피아가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했죠.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죠. 우리 모두 단점이 있고, 우리 모두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서로의 차이를 더 포용하게 될 거예요." 사람은 모두 실수를 하는데 다른 사람의 실수를 포용하고 이해한다면 좀 더 편안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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