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멜로/로맨스, 코미디
감독 : 정가영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전 남친과의 격한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일도 연애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손석구).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연애의 아픔도 잠시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그렇게 설 명절 아침!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만난 ‘자영’과 ‘우리’.
1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1일 차부터 둘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고
연애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 속에 누구 하나 속마음을 쉽게 터놓지 못하는데...
이게 연애가 아니면 도대체 뭔데?
발 빼려다 푹 빠졌다!
후기
영화는 그냥 내 생각대로 흘러간다. 이쯤에서 위기 나와야지 하면 위기가 나오고 갈등 나와야지 하면 갈등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진부한 로맨스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치만, 왜 사람들은 로맨스 영화를 못 끊을까? 그냥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의 반복인데...? 그건 간접적으로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시이다.
세상에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만나 연애하는 것을 보면 카페가기, 영화보러 가기, 술 먹기, 여행 가기 등등 모두가 비슷한 연애를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러한 행동에서 느껴지는 설렘은 무뎌지고, 연애는 그냥 이런 거 하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그 진부한 데이트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바로 데이팅 어플!! 요즘에는 데이팅 어플이 유행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데이팅 어플을 이용해 외로움을 달래지만, 데이팅 어플이 되겠어? 하고 아예 손도 안 대본 사람들도 있다. 그건 바로 나 ㅋㅋ 아무튼 나 같은 사람들한테는 되게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으면 절대 안 믿고 용납도 안되는 사람인데, 이 영화에서 남녀가 데이팅 어플을 찾는 이유를 보며 아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이번 추석에 또 한 번더 볼 생각이다. 이 블로그 글이 언제올라갈진 모른다. 왜냐면 지금 써 놓고 예약걸고 있기 때문이다. 암튼 안 봤는데 달달한 영화 보고 싶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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