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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줄거리 및 리뷰] "경험은 나이 들지 않아요."

marin♥ 2021. 8. 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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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포스터

개요: 코미디

감독: 낸시 마이어스

등급 : 12세 관람가

출연 :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역),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역), 르네 루소(피오나역), 냇 울프(저스틴 역), 아담 드바안(제이슨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창업 1년 6개월만에 성공을 이룬 30세 CEO 줄스, 하루하루를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기업에서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40년 동안 직장생활을 잘 이겨내고 은퇴를 한 벤은 아침에 스벅으로 출근도 해보고, 여행을 다녔지만 도저히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령 인턴 채용]이라는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힘들게 일을 하고 은퇴를 했짐나 결국 소속 욕구를 느끼는 벤은 인턴에 지원, 합격하게 된다. 

의욕도 있고 배려심도 넘치지만 나이가 많은 벤이 줄스는 불편하게만 느껴져서 며칠 동안 벤에게 업무를 전혀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벤은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하고 직원들과 빠르게 친해진다.

줄스가 성공을 거뒀지만 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 힘들어하는 게 보이자 투자자들은 경험 많은 CEO를 원한다. 이에 줄스는 내키지 않지만 사실을 인정하고 경영인 후보를 만나보기 시작한다. 

여전히 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데 벤은 줄스의 골치거리였던 쓰레기 더미 책상을 정리하는 등 혼자 일을 찾아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술을 마신 줄스의 운전기사를 대신해 차를 운전하게 된다. 그 날 이후로 계속해서 줄스의 운전기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벤의 배려심과 관찰력 있는 모습이 부담스러운 줄스는 벤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라고 지시한다. 

물류창고로 배치가 바뀐 벤은 줄스가 공장에서 물건 포장 배송상태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이후 야근을 하고 있던 줄스는 남아서 일을 하고 있던 벤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줄스는 묵묵히 그녀를 지켜봐 주고, 인생의 지혜를 지닌 그의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된다. 

결국 줄스는 벤에게 본격적으로 비서 일을 맡기게 된다.

벤은 줄스의 비서로 일을 하면서 CEO 경영인 후보를 만나는데 동행하는데, 어느 날 줄스의 남편인 매트가 몸이 안 좋아서 딸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데,, 벤은 매트 대신 줄스에게 대신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 매트가 외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  

한때 IT계열의 인재였던 매트가 줄스의 성공으로 전업주부로 살아가게 되자 외로운 마음에 바람을 핀 것이다. 벤은 줄스와 매트가 먼저 말을 꺼낼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사실 줄스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고 있었고, 고민하다가 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줄스는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한 것을 탓하면서 CEO가 스카웃되면 남편과의 관계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CEO후보를 만나고 그를 고용하기로 한 뒤 매트에게 이 사실을 전하지만 매트는 왜인지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벤은 줄스에게 남편의 바람 때문에 꿈을 버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그녀에게 용기를 준다. 이후 매트도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줄스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결국 줄스는 CEO 스카웃 없이 회사를 운영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를 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벤의 자리에 간다.

하지만 벤은 자리에 없고, 이후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던 벤을 발견한 줄스는 자신의 결정을 이야기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영화 인턴은 30세에 성공한 CEO 줄스, 삶의 경험이 풍부한 70세 인턴 벤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이야기이다. 유능하지만 바쁘고, 돈은 많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줄스를 벤이 옆에 있으면서 힘든 순간이 왔을 때마다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서 줄스가 벤과의 만남을 통해서 성장하는 부분도 알 수 있다. 회사를 배경으로 연출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하게 표현될 수 있지만 영화자체는 밝은 분위기를 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으로 엮이지 않는 관계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줄스와 벤의 조합이 너무 자연스럽고 조화로워서 더 기억에 남았다. 특히 인턴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벤의 캐릭터가 생각난다. 벤은 자신이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는 의지와 태도가 너무 멋있었다. 또한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자세가 정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어른스러운 어른의 모습이었다. 줄스가 벤에게 지혜를 얻는 만큼, 벤도 줄스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는 그런 상호보완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그리고 "1년 반 전 혼자 창업해서 직원을 220명의 회사로 키운게 누군지 있지 말아요."라는 벤의 대사이다. 점점 커지는 회사에 힘들어하는 줄스,, 투자자들은 전문 경영진을 데려오는 것을 원했다. 하지만 누군가와 같이 일을 하는것이 불편했던 줄스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아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경영에서 손을 때버리면 자신이 키운 회사에서 줄스는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버릴까봐 걱정했다. 그런 불안한 모습을 보고 벤은 줄스가 대단한 사람인 것을 일 깨워준 것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하고 쉬운 말인데 줄스는 자신이 쌓아온 업적을 잊고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런 줄스에게 벤의 저 한마디는 벤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였을까싶다. 

 

<인턴> 메인 예고편 (naver.com)

 

<인턴>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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