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줄거리 및 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marin♥ 2021. 9. 3. 00:26
반응형

영화_메인_포스터
영화 메인 포스터
영화_서브_포스터

개요 : 범죄, 스릴러[한국] / 108분 / 2020.02.19 개봉

감독 : 김용훈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 전도연(연희), 정우성(태영), 배성우(중만), 윤여정(순자), 신현빈(미란), 정가람(진태)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돈_가방을_발견한_중만

치매에 걸린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를 요양하다가 다리를 다친 아내
중만(배성우)은 이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우나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사우나를 정리하다가 한 캐비넷에 들어가 있던 무거운 가방을 발견한다.
그 가방 안을 살펴보니 현금 다발이 가득 들어있었다.
중만(배성우)은 이 돈만 있으면 힘들었던 생활을 끝낼 수 있다는 욕구에 사로잡히지만,
아직 일말의 양심이 있어 그 돈 가방을 사우나 안 보관함에 놔두고 집으로 간다.

비를_뚫고_사우나로_향하는_중만
사우나로_몰래_들어가는_중만

그러고 다음 날, 중만(배성우)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 때문에 또 사우나 출근 시간을 지각하게 되고, 사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중만(배성우)은 갑자기 사우나 보관함에 놔둔 돈 가방이 기억나고 비를 뚫고 사우나로 향한다.

사장에게_들킨_중만

중만(배성우)은 가방을 들고 나가는 와중에 사우나 사장을 만나게 되고, 사우나 사장은 그 가방이 뭐냐고 묻는다. 중만(배성우)은 내 물건이니깐 볼 생각하지 말라고 역정을 내며, 집으로 향한다.

태영의_일상

또 다른 시점, 공항 출입국 사무소에서 일하는 태영(정우성)
태영(정우성)은 사라진 전 애인을 위해 사채 빚까지 냈었지만,
갑작스럽게 잠적해버리고 악덕 사채업자한테 매일매일 협박을 당하고
돈을 갈취당하며 살고 있다.

사채업자에게_조금만_기다려달라고_부탁하는_태영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채업자에게 빚을 갚는 날, 그런데 태영(정우성)에게 무슨 돈이 있겠는가...
태영(정우성)은 사채업자에게 자기 동문 중에 호구 한 명이 있는데, 이 호구만 잡으면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도 갚을 수 있다며 또 한 번 사채업자를 설득한다.

붕어와_얘기_나누는_태영

태영(정우성)은 호구를 낚기 위해 알고지내던 동생 붕어를 만나 도와달라고 한다.
태영은 붕어에게 "그냥 돈 가방만 잘 챙겨서 사라지기만 하면 된다."라며 아주 쉬운 일 말하듯이 설득하고 있다.

집에서_한탄하는_태영

호구와 약속한 날이 됐지만, 호구는 연락이 두절되고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영(정우성)이 호구를 기다리고 있던 장소에서 갑자기 이상한 형사 한 명이 태영(정우성)에게 친한 척을 하며 말을 걸고, 연락하고 지내자고 한다. 현재 태영(정우성)은 찔리는 곳이 많은 상태,,, 태영(정우성)은 형사의 비위를 맞추며 자리를 떠난다.

가정폭력을_당하는_미란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시점, 미란(신현빈)의 시점이 나온다. 미란(신현빈)은 과거 사기를 당해 많은 빚을 떠안고, 빚 때문에 남편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며 살아간다. 미란(신현빈)은 어떻게든 빚을 갚고 살기 위해 낮에는 집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밤에는 업소에 가서 남자들 비위를 맞춰주며 살고 있다.

업소에서_일하는_중인_미란

오늘도 업소에 출근한 미란(신현빈), 미란(신현빈)은 그 곳에서 미란(신현빈)이 마음에 든다는 중국 동포 한 명을 만난다. 이 중국사람은 미란(신현빈)이 마음에 든다며 계속 연락하고, 둘이 잠자리를 가지던 중 중국 동포는 미란에 몸에서 멍든 자국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지 물어본다. 그러곤 미란(신현빈)에게 너가 원한다면 그 남편을 대신 죽여주겠다고 말한다. 미란(신현빈)은 사채 빚과 가정폭력에 휘둘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 차라리 남편을 죽이고 사망 보험금을 챙겨 사는 게 어떨까 고민을 한다.

미란의_남편을_작업하는_중국인

결국 미란(신현빈)은 이 친구에게 남편을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남편의 동선을 알려주게 된다. 그러고 이 중국인은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을 차로 치고 산으로 가서 묻어버리곤, 미란(신현빈)에게 자기가 처리했다고 신난 목소리로 연락을 한다.

그런데 잘 처리됐어야 하는 남편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돌아온다. 알고보니 이 중국인이 죽인 사람은 미란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 이 중국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미란과 같이 행복하게 사는 상상을 하며 미란의 집에 왔지만 갑자기 쫒겨나며 자초지종을 듣게 된다.

이 중국인은 미란(신현빈)에게 자기가 죽인 사람이 미란의 남편이 아니라 아무것도 상관없는 일반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자꾸 귀에서 누가 말을 건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자수를 하겠다고 말하며 경찰서로 걸어간다.

미란(신현빈)은 더 복잡한 일에 엮이기 싫어서 차로 충동적으로 이 중국인을 밀어버리고 죽여버린다.

업소_마담_연희

혼란스러운 미란, 그런데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본인의 가정사를 잘 알고 있는 업소의 마담 연희(전도연)다. 연희는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미란(신현빈)을 보고 혹시 본인이 필요한 일이 있으며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었다. 그래서 미란(신현빈)은 연희(전도연)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연희(전도연)는 능숙한 솜씨로 중국인과 남편을 처리해버리고 사망 보험금을 쉽게 타는 방법까지 미란(신현빈)에게 알려준다.

미란과_대화를_나누는_연희

미란(신현빈)의 모든 작업이 끝나고, 미란은 감사하다며 연희(전도연)의 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같이 행복한 삶을 축하하며 샴페인을 먹는데, 미란(신현빈)은 갑자기 잠에 들고 눈을 떴을 때, 본인을 작업하려고 하는 연희(전도연)를 보고만다. 연희(전도연)는 알고보니 출입국 사무소에서 일하는 태영의 전 애인이였다. 연희는 사채업자에게 쫒기고 있으며, 미란이 받았던 남편의 사망 보험금 그리고 미란을 작업하고 받을 사망 보험금을 챙기고 미란의 신분으로 이 나라를 떠날려고 한다.

태영을_찾아온_연희

연희(전도연)는 신분을 속여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 전 애인 태영(정우성)을 찾아간다. 태영(정우성)을 찾아가 본인을 한 번만 도와달라고 말한 것. 그런데 태영(정우성)은 연희(전도연)때문에 업보에도 없을 빚을 떠안고 살았다. 태영(정우성)은 본능적으로 연희(전도연)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연희의 머리를 후라이팬으로 내려쳐서 기절시키고 연희의 차에 있던 돈 가방을 발견한다.

사채업자에게_잡힌_붕어

그리고 태영(정우성)이 제 때 사채업자의 빚을 갚지 않자, 사채업자는 태영이 붕어를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 붕어를 끌고가 협박하며 태영의 자초지종을 듣게된다. 사채업자가 태영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 곳엔 자신의 돈을 먹고 잠적해버린 연희(전도연)가 기절한 채 누워있었다. 사채업자는 연희(전도연)를 깨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는데, 이미 연희의 돈은 태영(정우성)이 먹고 도망가고 있었다.

그리고 태영이 향한 곳은 중만이 일하던 그 사우나, 태영은 중만이 일하던 그 사우나 캐비넷에 돈 가방을 넣어놓고 잠시 담배 한 대를 태우기 위해 밖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밑에서 사채업자 무리를 만나게 되고, 사채업자에게서 도망가던 태영은 차에 치여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된다. 이렇게 돈 가방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그 가방을 첫 장면의 중만이 돈을 가져가던 장면과 이어진다.

그렇다면 중만은 이렇게 돈 가방을 가지고 잘 사는 엔딩으로 이 영화가 끝날까?

경찰로_위장하고_돈_가방을_찾는_사채업자

아니다. 중만에게 해피엔딩은 없다.
사람들의 피가 묻은 돈에는 악취가 난다고 했던가. 그 냄새를 맡고 사채업자가 이번에는 경찰로 위장해 돈 가방을 행방을 찾고 있다.

그렇다면 중만의 결말은 또 어떻게 됐을까? 연희는?
이 이후의 내용은 영화를 통해 알아보자!

후기

솔직하게 말하면, 이 영화는 나는 재밌게 봤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란 영화는 관객수 62만명이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기록을 했던 영화이다. 그리고 네이버 평점에 들어가보면 '댓글 알바를 쓴거 아닌가', '조작질한 영화 아닌가'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꽤 나오는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이번에 소개한 이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한 출연진 라인 업, 그리고 여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영화 표현 방법, 마지막 결말과 처음의 시작이 이어지는 연결성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정우성 배우님, 전도연 배우님, 배성우 배우님은 연기력으로 어디 내놓아도 꿇리지 않는 그런 배우들이다. 그래서 각 인물들에 대한 몰입도가 정말 좋았다. 다음으로 연속적으로 바뀌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시점. 시점의 전환 속도가 정말 빠르다. 자칫 내용이 복잡할 수도 있지만, 영화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점과 시점 사이를 잘 연결했다. 그렇기에 지루할 틈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결말을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이 영화의 처음과 이어지고 반복되는 구조를 가졌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이 영화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고, 그리고 많은 여운을 가졌다.

따라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9.0/10점!

이제 넷플릭스에 있는 웬만한 영화를 다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메인 예고편 링크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aver?code=179181&mid=45185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동영상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movie.naver.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