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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아들을 죽인 아비, 영조-줄거리+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marin♥ 2021. 9. 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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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 메인 포스터

개요: 드라마[한국]/125분/2015.09.16 개봉

감독: 이준익

등급: 12세 관람가

출여: 송강호(영조 역), 유아인(사도세자 역), 문근영(혜경궁 홍씨역), 전혜빈(영빈 역), 김해숙(인원왕후 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사도세자(유아인)가 칼을 들고 영조(송강호)가 살고 있는 궁으로 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다음날 그 사실을 알게 된 영조(송강호)는 분노하고 뒤주를 가져와 사도세자(유아인)을 가둔다.

그리고 영조는 눈을 감아 사도세자가 어릴 적을 회상한다.

사도세자는 영조와 후궁 영빈 이싸 사이의 막내아들이자 장남으로 태어난다.

장남 효장세자를 7년전에 잃고 42세의 고령의 나이에 얻은 아들이기에 왕자의 탄생을 기뻐한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바로 왕후의 양자로 입적을 시킨 후 원자, 왕세자로 책봉한다.

세자인 이선은 어렸을 때부터 똑똑했다.

밥을 먹던 중 아버지가 말을 걸자 먹던 밥을 모조리 다 뱉은 후 답하였다.

이에 영조가 세자 이선에게 왜 그러냐라고 물으니 어린 세자 이선은

"소학에서 부모가 부르실 때 입에 있는 걸 뱉고 말하는게 효라고 배웠다."

라고 하는 등 지극한 효심을 보인다.

총명한 아들의 모습을 보며 영조는 아들인 이선이 읽을 책을 직접 필사해준다.

그런데 태어난지 100일이 안 된 세자를 생모 영빈 이씨와 떨어트려서 혼자 머물게 한다.

부모의 손길이 필요할 나이에 낯선 상궁들의 손에서 자랐다.

그러나 화기애애함도 잠시 영조는 세자 이선이 4살 때부터 아들을 혼내기 시작했다.

세자 이선이 시험을 치를 때 신하들은 다 통을 주었지만 오직 영조만이 불통을 주고 세자에게 공부가 부족하다며 힐난한다.

그리고 영조는 세자인 이선에게 공부하는 것이 좋냐고 물었고 이선은 공부하기 싫을 때가 더 많다고 답하게 된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 세자는 공부를 하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그럼 영조가 세자 이선에게 무리하게 조기교육을 강행하면서 공부를 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영조는 정통성이 부족한 왕이기때문이다.

영조가 경종에게 단감과 간장게장을 바쳤고 경종은 다음날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왕위와 가장 관련이 멀었던 무수리의 아들인 영조가 신하들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재위기간 내내 신하들의 눈치를 보고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래서 영조는 왕위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자주 말하며 세자 이선이 15살이 되던 해 왕위를 이어주려고 한다.

이에 신하들과 세자는 반대하며 석고대죄를 한다.

영조는 어쩔 수 없다며 선위대신 대리청정을 하도록 명령한다.

영조가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킨 이후 세자가 내리는 결정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등 허물뿐인 대리청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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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자를 향한 학대는 점점 심해져갔다.

영조의 아버지인 숙종대왕릉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중전인 정성왕후의 회갑에 하례를 받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대리청정을 못했다는 이유로 홍역에 걸린 세자에게 추운 겨울날 눈을 3일이나 맞으며 석고대죄하도록 한다. 

세자를 아끼던 할머니인 인원왕후와 정성왕후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때부터 세자는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옷을 못입겠다며 하고 기생과 승녀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살인, 폭행 등의 범죄을 저지른다.

세자의 어머니인 영빈이 세자를 보고 광증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1762년 세자의 비행이 알려지면서 세자와 영조의 갈등을 최고조에 이른다.

세자의 기이한 행동들을 알게 된 영조는 세자에게 자결을 명하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실패한다.

그래서 세자를 천민으로 신분을 격하시킨 뒤 뒤주 속에 가둔다. 뒤주 속에 갇힌 세자는 8일 뒤 사망한다.

리뷰

이후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이후 영조의 아들이자 사도세자의 형인 효장세자로 입적한다.

그리고 정조는 즉위한 후 첫 연설에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는 말을 한다.

이후 사도세자를 죽인 노론 대신들은 거의 대부분 귀양가거나 사약을 받고 죽는다.

이후 아버지의 신원을 높여 낮은 묘대신 원으로 무덤을 격상시킨다.

정조는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승하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고 이를 알게 된 고종황제는 사도세자를 황제를 추승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에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이 그리웠다는 사도세자의 마지막 말이 나온다.

사도세자는 아버지의 사랑을 원했고 영조는 아들이 대신들에게 흠잡히지않을 정도로 완벽하길 원했다.

거기서 생기는 간극때문에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이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영조와 사도세자는 아버지와 아들이기 전에 왕과 왕의 아들의 관계다.

무소불위의 권력은 아들, 형제와도 나누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역사에 가정법은 의미없지만 영조와 사도세자가 왕과 왕의 아들이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서로를 만났으면 그 끝은 달랐을 것이다.

 

연출과 연기력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영화 '사도' 추천한다.

 

평점은 9.8/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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