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기생충]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줄거리+리뷰, 넷플릭스 영화추천

marin♥ 2021. 9. 22. 13:32
반응형

개요 : 드라마/한국/131분/2019.05.30. 개봉

감독 : 봉준호

등급 : 15세 관람가

출연 : 송강호(기태역), 이선균(동익역), 조여정(연교역), 최우식(기우역), 박소담(기정역), 이정은(문광역),장혜진(충숙역)

 


 줄거리를 보기 전에 주의할 점 ※

1. 줄거를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입니다.

3. 모든 영화 리뷰에는 맨 하단에 메인 예고편 영상의 링크가 있습니다.


 

줄거리

 

반지하에 사는 기태(송강호),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충숙(장혜진).

사업실패를 한 기태, 해머 던지기 선수출신 장혜진, 그리고 4수생기우와 미대 지망생 기정까지 4명은 한 가족이다.

그들은 피자 박스 접는 일을 하며 간간히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명문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 민혁(박서준)이 집으로 놀러 온다. 

둘은 술을 마시면서 민혁은 기우에게 유학을 가는 자신을 대신해서 과외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기우는 사업을 하는 박사장과 주부 연교(조여정)의 큰 딸(다혜) 과외 면접을 보고, 일하게 된다.

과외를 마치고 은교는 자신의 아들 다송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게 된다. 그림을 본 우식은 좋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우식은 연교에게 좋은 선생님을 소개해주겠다면서 기정을 소개해준다. 가족인 사실을 숨기고..

기정은 다송의 그림을 보면서 대충 인터넷에서 본 말로 연교를 현혹시킨다. 그렇게 기정은 다송의 미술 선생님으로 취직하게 된다.

기정은 늦은 저녁에 과외를 끝내고 연교의 호의로 차를 얻어타게 된다. 지하철역 근처에서 내리려고 하는 기정에게 말을 건너는 운전기사.. 좋은 생각이 난 기정은 그때 자신의 팬티를 벗어 차 밑에 넣어둔다.

박사장은 집에 가는 차 안에서 기정의 팬티를 발견한다. 집으로 간 박사장은 기사가 자기 차 안에서 이상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핑계를 대서 내보내라고 한다. 

기정은 자신이 아는 기사가 있다고 아빠인 기택을 소개시켜 주게 되고, 기택은 박사장을 차에 태우고 일종의 테스트를 통과한다. 기태도 운전기사로 취업을 하게 된다.

기우는 다혜를 과외하던 도중 전 주인부터 가정부 생활을 하던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문광을 쫓아내기 위해서 그 약점을 이용해서 결핵으로 속여서 내보내게 된다.

가정부 자리에는 기택이 추천한 총숙이 들어온다. 그렇게 온 가족이 박사장의 집에서 일하게 된다. 

어느 날 다송이 생일을 맏이해서 박사장네 가족은 캠핑을 하루 가게 된다. 그런데 이 기생충 가족은 박사장 집에서 자신의 집인 마냥 술을 마시고 놀게 된다. 

그러다 쫓겨난 문광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오게 된다. 지하실에 숨겨진 방공호에 자신의 남편을 숨겨두고 기생충처럼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생충 가족들도 문광에게 걸려서 서로 싸우다가 기생충 가족이 이기게 된다. 문광부부는 지하실에 갇히게 된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캠핑간 박사장네 가족이 돌아오고, 부리나케 집을 치우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모두가 잠든 밤에 어렵게 탈출한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자신들의 집 반지하는 물에 잠겨있고 체육관에서 하루를 자게 된다. 

기우는 기택에게 계획을 물어본다. 그러자 기택은 계획이 없는게 계획이라고 하며 계획을 안하면 실패할 일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다음날 다송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기생충 가족을 불러서 일을 시킨다. 아들인 기우는 수석을 들고 문광 부부를 죽이러 가지만, 문광은 죽어있었고, 문광의 남편 근세에게 오히려 수석으로 머리를 맞게 된다. 

지하술을 탈출한 근세가 식칼로 기정을 죽이게 되고, 총숙도 다치게 된다. 기택도 찔리게 된다. 박사장은 냄새 때문에 토를 막으면서 떨어진 열쇠를 줍다가 화가난 기택에게 칼로 찔려 죽게 된다. 그렇게 파티는 난장판이 된다..

경찰은 도망가버린 기택을 찾지 못한다. 기택은 지하실에 숨어서 근세가 살았던 것처럼 주인집 음식을 훔쳐먹으면서 버티고 있었다. 지하실에서 무스부호를 이용해서 밖에 있는 기우에게 소식을 알리고 있었다. 

기우는 기택을 찾다가 무스부호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이 집을 사서 아빠를 만나는 상상을 하지만 현실은 반지하가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후기

 

 

칸 영화제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은 영화 <기생충>

기생충을 보기 전에는 단순하게 지상에 사는 상류층과 지하에 사는 빈곤층의 신분 격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장르가 전환되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어떤 결말인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리고 현실은 암담하지만 재치있는 대사와 웃긴 장면이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위 줄거리에 있는 것처럼 영화 기생충은 제대로 된 직업없이 반지하에 사는 가족이 부잣집에 서서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돈으로 나뉘는 계급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가난과 부유한 가정을 비교하기 때문에 둘의 차이점을 찾는 재미도 있다. 많은 차이가 있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두 가족의 집이다. 

이 영화는 주거 공간의 배경으로 두 집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장마가 내리는 밤, 저택에서 보는 비는 고요했고, 아름다웠다. 심지어 다송이가 혼자 들어가 새운 텐트도 비 한 방울 들어가지 않고 튼튼하다. 하지만 기택의 반지하는 물이 넘치고 있었고 결국 근처 체육관에서 잠을 잤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비가 많이 내렸다는 이유로 한 가정은 보금자리를 잃고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이 장면에 기택과 박사장 가족의 모습은 상반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작은 변화 한 번에 그 타격감이 다른 계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봉준호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영화 <기생충>은 모르고 봐야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처음 영화에 대한 정보없이 봤더니 스토리가 탄탄했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사소한 대사도 유머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공들여서 만들었는지 티가 났다. 

하지만 다시 봤을 때 모든 것의 시작은 민혁이 준 수석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우는 장마때 잠기는 집에서도 수석을 챙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마 수석이 언젠가 우리 가족을 지상의 삶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러 갈때도 수석을 들고 간다. 하지만 결국 본인이 수석에 맞아 다친다. 이것은 아무런 계획없이 단순히 수석만 믿고 너무 큰 꿈을 꿨기 때문이 아닐까? 

빈부갈등은 어느 나라를 가도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흥행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재미로 기생충을 본다기 보다는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봤으면 좋겠는 영화이다. 

제 평점은 9/10이다!

 

'기생충' 1차 예고편 (naver.com)

 

'기생충' 1차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728x90
반응형